최근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보이스피싱이 성행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으며, 그 방법까지 교묘해져 젊은 사람들도 당하기 쉽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이스피싱 당했을때 대응법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보이스피싱 당했을때
누구나 한번쯤은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전화를 받아보았을 것이다.보이스피싱이 만연하는 만큼, 왠만한 사람들은 보이스피싱에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때문일까?
보이스피싱은 날로 교묘해져 가고 있으며, 젊은 사람들도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깜박 속아넘어갈 만큼 그 수법이 다양해져 가고 있다.
최근에는 부고문자나 모바일 청첩장, 경찰 또는 검찰의 소환장을 사칭하여 링크를 보내는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링크를 누르게 되면 순식간에 핸드폰이 해킹되게 되며, 범인들은 이러한 해킹을 통해 새로운 알뜰폰 개통한 다음 가짜 본인인증을 통해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훔쳐간다.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은?
2024년 1월 1일부터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한 은행의 배상책임이 강화되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은행들은 보이스피싱에 관련된 피해 보상을 꺼려했지만, 2023년에 진행된 협약을 통해, 은행도 고객이 피해를 입은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은 제3자가 이용자의 동의 없이 권한 없는 전자금융거래를 실행해 금전적인 손해를 발생시킨 비대면 금융사고로, 2024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피해에 적용된다. 피해자는 본인계좌가 있는 은행에 일부 배상 신청이 가능하며, 사고조사 이후 책임분담 기준에 따라 배상비율이 결정된다.
만약 피해자가 사기를 당하는데 일정 부분을 기여하였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액수는 줄어든다. 예를 들어 사기꾼에게 내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행위, 스미싱문자의 링크를 누르는 행위, 핸드폰에 사진으로 신분증을 보관하는 행위 등은 배상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한 경우, 배상비율은 올라가기도 한다.
보이스피싱 당했을때 대응은?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했을 때의 대응순서는 다음과 같다.
-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 휴대폰공장초기화
- 사고예방시스템 등록
- 핸드폰 신규개통 막기
- 신분증 분실 신고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란 금융피해에 노출되었을 때 본인 명의로 개설되어 있는 모든 계좌를 일괄 또는 선택하여 지급정지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신청은 온라인의 경우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어플로 신청이 가능하며, 오프라인의 경우 거래하는 금융회사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실행이 가능하다. 사건이 발생하면 정신 없는 만큼, 어플이나 홈페이지 보다는 바로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고객의 전 계좌가 정지가 되며, 간혹 서비스 이용 가능한 금융회사가 아닌 경우가 있으니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 이용방법 및 어플을 통한 이용방법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휴대폰 공장초기화
링크를 접속한 경우, 핸드폰에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보이스피싱을 인지하는 즉시 어플을 삭제하고 공장초기화를 시도한다.
- 삼성 : 설정-일반-초기화-기기 전체 초기화
- 애플 : 설정-일반-아이폰 재설정-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
사고예방시스템 등록

사고예방시스템이란 개인정보가 노출되었다는 사실을 금융기관에 알려 새로운 금융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다만 모든 금융기관에 해당 사실이 전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거래중인 은행이 사고예방시스템에 해당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핸드폰 신규 개통 막기

의심스러운 문자의 링크를 눌렀다면, 보이스피싱범이 나의 개인정보를 통해 대포폰을 개설할 수 있다. 이러한 대포폰은 인터넷뱅킹을 해킹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
엠세이퍼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핸드폰 가입사실을 조회하거나, [가입제한 서비스]를 신청하여 이동전화 신규가입이나 명의 변경을 막을 수 있다.
신분증 분실 신고
내 신분증이 누군가에게 노출되었다면 반드시 분실 신고를 해주는 것이 좋다. 보이스피싱범들은 신분증에 나와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낸다.
인터넷뱅킹 상에서는 실제 신분증과 가짜 신분증을 대조해보는 것이 아니라, 신분증 번호와 발급 일자의 일치 여부만 확인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가 노출되면 인터넷뱅킹 보안이 쉽게 뚫릴 수 있다.
주민등록증의 경우 가까운 주민센터에 신고를 하거나, 정부24 사이트에 접속하여 분실신고를 할 수 있다. 분실신고 접수가 되면 소유하고 있는 주민등록증은 분실된 주민등록증으로 변경이 된다.
운전면허증의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거나 안전운전 통합민원 사이트에서 재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검찰을 사칭한다면?

보이스피싱 중에서도 흔한 수법이 검사 또는 수사관을 사칭하여 돈을 요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수법에 더하여, 검찰 공문서 서류를 조작하여 집으로 보내기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혹시 검찰을 사칭하는 전화 또는 서류를 받게 된다면 서울중앙지검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서류”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찐센터)’ 를 통해 확인을 해볼수 있다.
직통번호 010-3570-8242로 전화를 하면 전화를 건 수사관의 신분이나 서류 등이 진짜인지를 판별해준다.
결론 : 늘 조심하자
보이스피싱 수법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늘 진화하는 새로운 사기 수법에는 젊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해도 당할 가능성이 있다.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늘 주의를 기울이자. 핸드폰 문자로 전달되는 모든 링크, 그리고 돈과 관련된 전화 통화는 늘 의심하도록 해야한다.
특히 상대방이 긴급한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재촉한다면 보이스피싱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에 이점을 숙지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