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늄은 체내 여러가지 작용에 필수적인 미량 무기질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셀레늄의 강한 항산화 작용은 세포에 손상을 주는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서 발생되며, 이를 통해 신체 조직의 노화와 변성을 막아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셀레늄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셀레늄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해독 작용을 하며,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자외선이나 방사선, X선의 피해를 경감시키기 때문에 암이나 간질환, 신장병, 관절염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실제 항암치료를 하는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셀레늄을 처방하기도 한다.
다양한 형태
셀레늄은 원소 형태나 셀레늄화물(selenide, Se2-), 셀레늄산염(selenate, SeO42-),아셀레늄산염(selenite, SeO32-) 형태로 존재하며, 몸에 흡수된 이후로는 셀레늄을 포함한 단백질이나 아미노산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전환된다.
항산화 작용
셀레늄은 세포기능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가장 잘 알려진 역할은 항산화 및 항독성 효과이다. 셀레늄은 세포에서 환원 작용을 한다. 과산화물을 환원시키면서 세포막을 유지시키고, 프로스타사이클린의 생산을 보호하며 지질, 지질단백, DNA 등이 산화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생체 내 작용
또한 활성 형태 갑상선호르몬의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고, DNA 합성 시에는 뉴클레오티드를 줄여 세포내의 환원 상태를 조절한다. 뿐만 아니라 셀레늄은 효소 조절, 항암, 항균, 항고혈압, 항바이러스, 사이토카인 유도, 면역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셀레늄은 생물학적 기능이 일부만 밝혀진 상태지만, 심장질환과 간질환, AIDS, 암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학계에서도 널리 인정받는 사실이다.
효능 및 효과
셀레늄의 경우 임신과 심혈관 질환의 감소, 그리고 당뇨병 환자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C, 비타민E는 셀레늄과 상승 작용을 일으키므로 같이 복용하면 더욱 효능을 볼 수 있다.
임신을 준비중인 남성
섭취하는 셀레늄의 대부분이 고환과 전립선에 집중되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는 남성의 경우 임신 확률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심혈관 질환의 감소
셀레늄 의존 효소들은 프로스타글란딘의 대사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 질환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명확한 인과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셀레늄은 비타민E와 함께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부정맥, 허혈성심장병 등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
셀레늄은 당뇨병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중 셀레늄치가 낮다는 특징이 있다. 당뇨병 환자가 셀레늄을 보충하게 되면,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된다고 한다.
암 예방
최근 보고된 메타분석 연구 데이터에 의하면, 높은 농도의 셀레늄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 전체 암 발생율으 22% 감소한다. 대표적인 암종으로는 유방암, 폐암, 식도암, 위암,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감소하였다. 대장암, 직장암, 방광암, 피부암의 발생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한다.
항암 치료
셀레늄은 종류에 따라 작용이 다르며, 암 치료에 가장 적합한 셀레늄 형태는 아셀렌산 나트륨이다. 아젤렌산 나트륨을 고용량으로 투여하게 되면 항암 치료의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감소하게 된다.
아젤렌산 나트륨의 경우 대사 및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 때문에 고용량으로 사용해도 큰 부작용을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암이 많이 진행되었거나 항암제를 투여하면 거의 100%의 확률로 셀레늄이 결핍된다. 때문에 실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경우 셀레늄을 처방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항암치료 중에 외부에서 셀레늄을 공급받지 못한다면 셀레늄 결핍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고 면역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하루 권장량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셀레늄 일일 권장량은 50~200µg이며, 2015년에 발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의하면 한국인의 셀레늄 일일 권장량은 60µg 이다.
부족한 경우
셀레늄은 신체를 방어해주는 역할을 하며, 셀레늄이 결핍되면 몸의 방어 기능이 떨어져 신체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셀레늄의 최소 요구량은 40µg이며, 하루 11µg보다 적게 섭취하면 심장이나 근육질환, 관절 질환이 발생한다.
임신 말기에 셀레늄이 결핍되면 유산이나 조산 사산 등의 위험성이 있고, 신생아는 모체에서 셀레늄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심장 발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과다한 경우
셀레늄은 필수 미량 영양소이므로 소량만 필요하며, 과다 복용시에는 독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셀레늄 독성의 대표적인 증상은 머리카락과 손톱이 부스러지고 빠지며 복통이나 설사, 구토와 같은 위장 장애, 피부 발진, 피로감, 신경계 이상 등이 있다.
섭취량이 900µg 이상이면 독성을 보인다고 하며, 미국에서는 성인 셀레늄 섭취량을 하루 400µg으로 보고 있다.
풍부한 음식

셀레늄은 동물 간이나 육류(특히 내장), 생선, 곡류, 달걀, 밀, 콩, 견과류 등에 풍부하며 과일이나 채소에는 셀레늄 함량이 적은 편이다. 과일 또는 채소에서 나오는 식물성 식품의 경우 그 셀레늄 함량은 토양의 셀레늄 함량에 비례한다.
특히 견과류 중 하나인 브라질 너트의 경우 셀레늄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브라질 너트는 하루에 한두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셀레늄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식품으로 셀레늄 섭취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다른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과잉 섭취가 되지 않도록 미리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