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지중 하나이다. 특히 타이베이의 경우 그 여행 수요가 매우 높은데, 어린 아이와 함께 여행을 준비한다면, 동선과 식사 장소를 그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와 타이베이 여행시 추천하는 동선 및 맛집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아이와 타이베이 여행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면, 아이 위주로 동선을 구성하게 된다. 타이베이의 경우 씨티 투어의 성격에 가깝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할만한 동선을 구성하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이 바로 마오콩 곤돌라 및 동물원 코스이다.
마오콩으로 지하철로 이동한 이후 곤돌라를 탑승, 내려오는 길에 동물원으로 진입하여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코스이며, 아이의 컨디션이나 일행의 체력에 따라 유동적으로 스케쥴 조정이 가능하다.
마오콩 곤돌라&동물원
아침 일찍 곤돌라 이용후, 동물원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점심을 동물원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동물원인 만큼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아침 9시에 도착하여 시작하면 오후 4시 정도면 모두 둘러보고 나올 수 있다.
이동

마오콩까지의 이동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였다가, 올때는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마오콩으로 이동하는 지하철의 경우 운전사 없이 자동으로 운행이 되며, 맨 앞칸에 탑승하는 경우 전면에 있는 유리창을 통해 대만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기차나 지하철을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하니 꼭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마오콩을 떠날때에는 택시를 타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걷다보면 지하철을 탄다는 생각이 싹 사라지게 될 것이다.
곤돌라 탑승
마오콩 역에서 하차한 뒤 약 5분 정도 걸으면 마오콩 곤돌라 스테이션에 도착할 수 있다. 곤돌라 탑승은 이지카드를 찍거나, 종이티켓을 발권해주면 된다.
마오콩 곤돌라 탑승시, 이지카드를 사용하면 왕복 비용은 240NTD 이며, 종이 티켓 발권 시에는 할인이 적용되어 200NTD에 탑승이 가능하다. (2023년 11월 기준)
곤돌라의 종류에는 일반 곤돌라와 크리스탈 캐빈, 즉 아래가 투명한 곤돌라 두 가지가 있다. 크리스탈 캐빈의 경우 그 대수가 적고, 인기가 많기 때문에 탑승까지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탈 캐빈 보다는 일반 곤돌라에 탑승하여 빠르게 정상까지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오콩 곤돌라의 경우 이동시간이 25~30분에 달하며, 그 높이 또한 상당히 높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경우 상당히 괴로울 수 있다.
마오콩 정상 카페

마오콩 정상에 도착한다면 근처의 카페에 가서 음료와 함께 타이페이 경관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변에 가볼 만한 카페로는 마오쿵 한(묘공간,猫空間)과 found.your.tea가 있다.
마오쿵 한(묘공간,猫空間)

비교적 탁 트여 있어, 타이페이 시내를 감상하기 편하다. 다만 음료의 맛이 좀 아쉬운 편이다. 간혹 고양이가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양이는 주로 남는 의자에 엎드려 있지만, 간혹 아이 유모차에 난입하기도 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found.your.tea
비교적 깔끔한 카페이다. 타이페이 시내를 내려다보기 좋은 곳이다.
타이베이 동물원 입장
마오콩 정상을 둘러본 이후, 다시 곤돌라를 탑승해서 내려온다. 끝까지 내려가지 말고, 동물원 남문 역에서 하차를 해주면 된다. 조그만 내려가면 동물원 티켓팅 공간이 나타난다. 이지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종이티켓 발권도 가능하다.
원할환 동물원 관람을 위해, 가능하다면 비치되어 있는 안내 책자도 챙기도록 하자. 타이베이 동물원은 세계 10대 동물원에 선정될 만큼 그 규모가 거대하기 때문에, 지도가 있어야 원할한 관람이 가능하다.
10~15분 간격으로 기차 모양의 셔틀버스가 운행되는데,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탑승해주면 된다.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조류 관람이 가능한 공간이 나타난다. 이곳에 하차하여 관람을 시작해주면 된다.

첫 하차지점은 조류 관람이 가능한 조류관인데, 여기서부터 하차하여 관람을 시작해주면 된다. 참고로 타이베이 동물원은 경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동물원 남문에서 하차하여 내리막을 내려가며 관람하는 것이 좋다. 정문부터 올라왔다가는 정말 힘든 코스가 될 수도 있다.
동물원은 되도록이면 빨리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애매한 시간에 입장하는 경우 동물들이 잠을 자고 있거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타이베이 동물원 퇴장
타이베이 동물원을 위에서부터 관람해준 다음, 정문으로 퇴장해준다. 정문 길가에서 택시를 잡아탄 다음, 식사 장소나 숙소로 이동해주면 된다.
저녁 식사를 하거나 주변을 더 둘러볼 예정이라면 동문Dongmen 역 부근(융캉제)을 추천한다.
동먼역 부근에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딘타이펑 본점과 별관이 있으며, 우육면 맛집으로 유명한 융캉우육면 또한 맛볼 수 있다. 위스키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좀만 걸어가면 위스키를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가품양주 또한 방문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유명한 미미크래커 천진총좌빙 등도 찾아볼 수 있어 한번쯤은 가볼만한 코스이다.
식당 추천
아이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들이 대만 음식을 잘 먹는다면, 융캉우육면이나 딘타이펑 등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만 음식이 맞지 않는 사람은 유명한 키키레스토랑 등을 방문해보도록 하자.
대만 음식이 잘 맞는다면?
딘타이펑 본점·별관(동먼,융캉제)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유명한 딤성 맛집이다. 웨이팅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출국전 케이케이데이 어플을 통해 미리 예약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별관이 있기 때문에 별관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카오지
딘타이펑 예약에 실패하거나, 웨이팅이 긴 경우 가볼만한 식당이다. 딘타이펑과 유사한 메뉴를 판매중이며, 맛 또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딘타이펑 본점에서 약 5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추천메뉴는 우육며과 딤섬, 그리고 동파육이다. 해당 식당의 경우 간혹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이를 명심하도록 하자.
동문교자관(동먼,융캉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대만 음식점이다. 대만식 자장면과 우육면, 교자 등을 먹을 수 있다. 맛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무난한 식당이다.
융캉우육면(동먼,융캉제)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우육면 식당이다.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이 많다면 근처의 라오장 우육면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라오장우육면(동먼)
융캉우육면 대체로 갈만한 곳이다. 우육면의 경우 매운맛을 추천한다. 대만 향신료가 잘맞는다면 대만식 자장면도 먹어볼만하다.
대만 음식이 맞지 않을 경우
딘타이펑 본점(동먼,융캉제)
딘타이펑 중에서도 볶음밥이나 딤섬 등은 대만 음식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무난히 식사가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케이케이데이를 통해 미리 예약한 다음 방문하면 웨이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키키레스토랑(타이페이 시청역)
대만의 경우 특유의 향신료로 인해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뉜다. 대만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식당이다.
키키레스토랑은 꽃보다할배에 나온 이후 유명해진 대만식 가정식 식당이며,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기 때문에, 케이케이데이로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예약에 실패한다면 무한 웨이팅 지옥에 빠질 수 있다.
키키레스토랑의 주요 메뉴는 부추꽃볶음과 계란두부튀김이다. 대만 음식이 느끼하고 자극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에게 딱 맞으며 아이들도 매우 좋아하는 식당이다.
키키레스토랑 예약에 실패했다면 진천미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진천미(시먼)
키키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대만식 가정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키키레스토랑과 같은 부추꽃볶음과 계란두부튀김을 맛볼 수 있다. 본관과 별관이 붙어 있는데 휴무일이 살짝 다르니 구글맵을 통해 확인해보고 방문하도록 한다.
근처에 곱창국수로 유명한 아종면선 본점이 있기 때문에, 식사 후 아종면선을 들려보는 것도 좋다.
식사 이후 동선
저녁 식사를 어디서 했는지에 따라 동선이 달라진다. 근처 관광을 조금더 즐긴 이후, 숙소로 복귀하거나 야시장으로 이동해주면 된다.
동먼(융캉제)에서 식사한 경우
근처의 미미크래커 또는 천진총좌빙에 방문하여 디저트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며, 융캉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과 놀이기구가 있어 아이와 함께 뛰어놀 수 있다. 이외에도 도보로 10분 정도면, 저렴하게 위스키를 구입할 수 있는 가품양주 또한 방문이 가능하다.
조금 더 산책하기를 원하거나 아이와 놀아주고 싶다면 도보 10분 거리의 다안삼림공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상당히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까지 조성되어 있어 잠시 머무르기 좋은 공간이다.
시먼에서 식사한 경우
아종면선
대만하면 떠오르는 곱창국수를 먹어볼 수 있다. 시먼에는 아종면선 본점이 위치하여 있으며, 사람들이 줄서서 주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회전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금방 곱창국수를 받아볼 수 있다.
몽가지파이
근처에는 지파이도 구입 가능한데, 추천하는 곳은 몽가지파이(MONGA) 이다. 튀김옷이 부드럽고 양념이 잘되어 있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지파이이다.
삼형매빙수
빙수가 먹고 싶다면 삼형매빙수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무지개거리
근처에는 사진 스팟으로 유명한 무지개거리(Rainbow road)도 있다. 시먼역 인근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다. 아이와 함께 기념할만한 사진을 남겨보도록 하자.
타이베이 시청에서 식사한 경우
키키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경우, 근처 타이베이101 전망대 관람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근처의 라오허제 야시장으로 향하는 것도 좋다.
타이베이101 전망대
타이베이101 앞의 LOVE 조형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준다. 이후에는 전망대에 올라서 타이베이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표소는 5층에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탑승 하면 37초만에 89층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전망대의 가격은 600NTD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25,000원이다.
라오허제 야시장
스린,닝샤와 함께 대표적인 야시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대만 최초의 관광 야시장으로 규모도 엄청나고, 먹거리도 풍부하다. 11자 구조로 되어 있어 길이 매우 쉬운 편이다.